죽기전에 가봐야할 국내 여행지 - 순천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바로 갈대밭에 갔다 왔다. 순천하면 다양한 여행지가 떠오르긴 하지만, 나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순천만이었다. 순천만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지만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고, 또 사진으로 많이 접해본 여행지 중 하나다.
서울에서 순천을 가는 방법은 다양한데, 각자 여행지 출발 지역이 다르겠지만 나는 어쩌다 보니 경기도 성남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서울에서는 기차,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여행을 갑자기 가는 바람에 티켓이 없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또 축제 기간에 가서 그런지 이미 매진 행렬이었다. 성남에서는 순천 가는 버스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첫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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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을 간다면 가봐야 할 곳?! 순천만 모습은?
순천만 갈대축제 기간에 다녀와서 그런지 비가 왔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가 안 좋아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우산을 들고 줄줄이 순천만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 오는 날 또 다른 운치를 보여줬던 순천만이다. 순천만 하면 생각나는 바로 S라인 사진을 생각할 텐데 나는 그 위 쪽 까지는 다녀오지 못 했다.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여행 순천만을 소개해본다.
순천만으로 바로 여행을 하고 싶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할 텐데, 내가 갔던 여행 스케줄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카이 큐브를 타고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스카이 큐브를 타고 이동해서 내린 곳 모습을 사진을 찍었다. 여기서부터 갈대들이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 들었다. 또 다른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산에 안개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 전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 번 정도 다녀와도 좋을 곳 같았다. 근데 진짜 볼거리는 갈대밖에 없었다. 내가 간 날에는 사람 구경도 같이 할 수 있는 날이었던 것 같다. 주말이 아니고 축제 기간이 아니라면 편안하고 한가롭게 구경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 간 곳이라서 일정이 부드럽게 진행된 여행은 아니었지만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많은 걸 알아본 건 아니었고 그냥 순천만을 보러 가자! 하는 생각으로 무계획으로 갔었는데 볼거리는 다 보고 온 느낌이다. 순천만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지켜가는 게 좋다. 1,2,11,12월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3,4,9,10월에는 입장시간은 똑같고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5,6,7,8월에는 오후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이 약간 보정이 들어가 있긴 했지만, 실제로 보는 게 훨씬 더 멋있었다. 다음에는 비가 안 오는 날에 한번 가보고 싶다. 열차에서 이동하면서 설명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때는 이런 좋은 정보를 듣다니 하면서 이동했는데 막상 돌아와서 기억하려고 하니 생각이 나는 게 없다.
스카이 큐브를 타고 내리면 이렇게 갈대열차가 있었다. 순천만을 볼 수 있는 메인으로 이동하려고 하면 걷거나 갈대열차를 타야 하는데 갈대열차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운행하는 시간이 바로바로 없었고, 순천만 안으로 바로 가는 열차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티켓도 있어야 한다.
혹시 갈대 기차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시간을 잘 확인하고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열차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카이 큐브를 타고 온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순천만 정문으로 들어온다면 갈대열차를 탈 이유가 없다. 나가는 출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에 순천만을 구경하고 스카이 큐브를 타고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이동하고 싶다면 스카이 큐브 티켓을 보여주고 탑승할 수 있다.
이렇게 길이 있고 양옆에 모두 갈대였다. 진짜 갈대를 엄청 많이 보고 온 느낌이다. 서울이나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갈대밭, 시골이라고 해도 이렇게 많은 갈대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가 와서 그런지 스산한 분위기도 있었고, 같대 밭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갈대에 빠져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사진 포인트를 잘 찍을 수 있는 곳은 이동을 한참 했어야 했는데, 스카이 큐브를 왕복으로 끊어놨기 때문에 시간이 안 맞아서 많이 둘러보지는 못 했다. 다음을 생각하면서 약간 훑고만 왔다고 해야 할까?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 곳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 같다. 순천만에서는 다양한 철새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간을 잘 맞춰서 간다면 순천만도 보고 철새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 일몰시간에 가면 정말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잘 맞아야 볼 수 있지만 다음에는 좋은 날씨에 갔으면 좋겠다. 배를 타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구경할 수 있기도 한데 따로 추가 요금이 있다. 혹시 배를 타고 보고 싶다면 순천만에 들어가자마자 표를 알아보는 게 좋다. 죽기 전에 가바 야할 국내여행지가 워낙 많이 있지만 순천만을 아직 안 가봤다면 추천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