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가볼만한곳 [베론성지]

제천 가볼 만한 곳 [베론성지] - 제천하면 생각나는 또 다른 여행지 바로 배론성지다. 제10경 중 하나인데 한국에서 천주교를 이야기한다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에 천주교를 믿었던 사람들이 몰래 숨어서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었고 또 그 시절에 종교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던 사람들이 많았나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천주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서 미사 시간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을에는 단풍 때문에 더 예쁜 배론성지로 변신하고, 계절마다 변화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깔끔하고 조용했던 제천 가볼 만한 여행지 바로 베론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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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하면 생각나는 BEST 여행지는?"

 

 

베론성지는 뭔가 정숙해야 하는 분위기를 줬던 곳이다. 자연과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던 곳이다. 실제로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에 압도당한다고 해야 할까? 엄청난 규모도 규모지만 뭔가 모를 묵직함이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겨울에는 이런 옷차림은 아니겠지만, 혹시 여름에 여행을 할 분들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순례를 하는 천주교 성지이기 때문에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모르고 갔었는데 여름이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잘못했으면 입장이 안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아찔하다.

주변에 둘려있는 산들도 있고 뭔가 탁 트인 곳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늘 시멘트 건물들 사이에 있다가 이렇게 자연과 함께 가 되어가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걷고 싶을 때 걷고 쉽고 싶을 때 쉴 수 있었던 공간.

따로 입장료가 있는 곳은 아니다. 조금 더 일찍 와서 단풍을 구경했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나무들이 다 떨어지고 없어져도 아름다움을 보여줬던 곳. 겨울에 다시 눈이 쌓였을 때 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배론성지를 여행한다면 주변 관광지인 탁사정도 다녀오면 좋다.

끝까지 올라간 건 아니지만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힘들었던 길이다. 배론성지는 제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버스가 많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알아둬야 한다. 제천 터미널에서 나 제천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코스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는 분위기도 그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었다. 단풍들이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정말 딱 맞춰봐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시간은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분이 들었던 여행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배론성지는 차를 타고 가는 게 편할 것 같다.

혹시 미사 시간을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서 시간을 올려본다. 나는 딱히 종교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뭔가 성당 안에 들어가면 예배를 들이거나 기도를 해야 할 것 같은 감정이 들었다. 분위기에 휩쓸린다고 해야 하나? 그 웅장함에 압도되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신기한 감정이 들었다. 

처음에 한국에 들어온 천주교를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어떻게 노력을 했는지 또 어떤 죽음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 수 있는 설명들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여기 배경이 사진도 예쁘게 찍히는 것 같고, 또 분위기도 예쁜 것 같아서 담아본다. 뭔가 아기자기하게 되어있는 것 같으면서도 주변 풍경을 보면 넓어도 진짜 넓다. 힐링여행을 하고 싶다면 충청북도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곳이라고 할까?

곳곳에 사람들을 배려한 공간들이 있어서 좋았다. 아마 벽에 설명이 되어있던 건 최양업 신부에 대한 일생 이야기였던 것 같다. 배론성지에 올라가면서 주변에 마을이 조금씩 있는데 아무래도 천주교를 믿는 분들이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화려한 여행지를 찾는 게 아니라면, 은은하고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바로 제천에 가볼 만한 곳 베론성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베론성지 하나로만 만족하기에는 나에게는 약간은 부족한 면이 있긴 했지만, 천주교에 대한 관심이나 또 천주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