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탄아트마인 [폐광복원]

삼탄아트마인 - 정선으로 여행을 가는 분이라면.. 버스를 이용하면 약간 가기에는 어려운 곳일 것 같지만.. 차가 있다면 가봐도 좋을 것 같다.. 겨울이라서 춥고.. 실내를 구경하는 것이지만.. 외부보다 실내가 더 추웠던.. 삼탄 아트 마인을 다녀온 후기를 올려본다.. 나도 몰랐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블로그를 구경하면 알았다.. 가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하는 글이 많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대부분 여행지는 글을 보고 선택하는데.. 이번에도 똑같다.. 

우선 간단하게 느낀 점을 먼저 쓰면.. 입장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볼거리가 없는 건 아니다.. 아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한 사람이 모은 작품들이 엄청난 게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정말 볼만한 건 바로 폐광이다.. 가면 뭔가 색다른 기분이 든다.. 과거 여행과 아트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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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가볼 만한 곳 삼탄아트마인을 아세요?"

 

 

언덕을 한참 올라왔다.. 차를 타고 올라오는데도 은근히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버스정류장이 언덕 아래에 있다는 점이 문제다.. 짐이 많은 내일로 관광객이라면 약간 오기 힘든 곳이 아닌가 싶다.. 차가 있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여행지다.. 주차장이 있는데 따로 주차비를 내는 게 없고 입장료 비만 내면 된다.. 삼탄 아트 마인에 들어가기 전에 앞에 있는 모습.. 사진에 담아보았다.

패키지를 이용해서 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광부 도시락과 아메리카노 그리고 입장료가 20000만 원이다.. 그냥 입장료만 구입하면 13000원이다.. 혹시 입장하고 난 후 도시락을 먹고 싶다면 원래 가격을 내야 한다.. 그래서 입장을 할 때 패키지로 해야지 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 나는 다른 곳에서 밥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입장료만 구입하고 들어갔다.. 근데 할인받는 기분이 안 느껴져 아쉬웠다..

 

예전에 실제로 사용했던 곳이다.. 광부들이 실제로 생활했던 곳도 볼 수 있다.. 곳곳에 남아있는 옛날 흔적들... 참 신기했다..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난 얼마 후라서 그런지.. 뭔가 괜히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재미있게 감동스럽게 봤던 영화라서 그런지..

그때 사용했던 물건들도 볼 수 있다.. 따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워낙 넓고 크다.. 실제로 광부 옷을 입어보고 연장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체험공간으로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벽 곳곳에 다양한 그림도 있었다.. 광부들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들.. 해외에서 모아온 작품들과 섞여있고.. 또 직접 작업한 아티스트 작품들도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구입도 가능하고.. 또 전시품들을 다른 곳에 전시 대여도 해주는 것 같았다..

그 시절에 쓰여있던 월급과 내용들을 볼 수 있다.. 숙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들만 숙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곳이었으면.. 아마 금방 매진이 되었을 것 같은 방 들이었다.. 왜냐하면 엄청 독특하고 특이한 방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컴퓨터다.. 이렇게 작은 컴퓨터도 있었구나 하는..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약간 들려고 하면.. 또 다른 곳에서는 해외에 온 기분을 내는 장소들이 있었다.. 야외에는 많은 볼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실내를 천천히 둘러본다면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카페도 있어서 카페에서 휴식을 하면서.. 구경할 수 있다.. 또는 식당이 있는데 식당은 구경하는 전시관 말고 야외로 나와서 또 다른 건물에 위치해있다.. 카페는 입장하자마자 바로 입장료를 끊고 볼 수 있는 곳에 있다.. 이 작품이 유난히 기억나는 건.. 바로.. 떨어진 비행기 잔해물로 만들었다는 내용 때문인 것 같다. 작품들 의미를 읽어보고 구경하는 게 은근히 재미있었다.

 

폐광을 복원해서 관광을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자세히 들어가서 볼 수 없지만.. 어마어마했다.. 구경을 할 수 있게 표시되어 있는 쪽으로 돌면서 구경하면.. 참 신기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음악을 틀어 놓았는데.. 음악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리는 폐광을 볼 수 있다.. 뭔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구경하면서 약간 비싼 가격을 주고 구경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폐광을 보면서 이래서 비싸게 받았나.. 싶기도 하고.. 다양한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도시락을 먹어볼 걸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긴 했지만.. 따로 먹는 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포기했다.. 한 번 정도는 가볼 만한 곳이다..